제발 이벤트 심고 트리거 캠페인 시작하자. 유저 온보딩, 어느정도 관계가 만들어진 뒤에 나가는 프로모션 이메일, cart-abandonment, resurrection 은 수동으로 할려면 캠페인 세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지 않으면 당신의 업무는 곧 기계가 (혹은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대체한다.
관계형성. 첫 이메일에서 바로 할인 쿠폰을 날릴 것인가? 이럴 경우 유저는 우리를 ‘쿠폰 퍼 주는 놈’ 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까? 이건 어떻게 테스트할 것인가? 심리학/행동경제학 더 공부하기. 일반적으로 가장 Open rate 이 높은 첫 메일에서 어떻게 첫인상을 남길 것인지 (growth lever) 고민 많이 하기. 개인적으로는 대표 (CEO) 페르소나로 창업 계기나 컴퍼니 미션 등을 얘기하는 게 인상 깊었음. 회사 직원들 단체샷 (혹은 Zoom 단체샷) 도 퍼스널 터치에 좋은듯.
이메일 마케팅과 푸시/인앱마케팅, 메신저(카카오톡, 왓츠앱 혹은 인터컴, 채널톡) 는 닮은 구석이 많다. (그러니까 통으로 CRM 이라고 묶겠지?) 모든 채널을 orchestrate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
캔바스 (Journeys or Branch 라고도 불리는) 를 활용. 이메일 오픈 유무, 클릭 유무에 따른 시나리오 설계 가능한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를 사용하자. 가장 쉽고 빠르게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건 해당 이메일을 오픈 안 했으면 며칠 뒤에 제목만 바꿔서 다시 보내보자. 구독자는 해당 메일이 동일한 컨텐츠인지 모르나 미처 보지 못한 이메일을 열어볼 수 있게 된다.
Sunset policy (섭스크라이버 베이스 크기로 돈 받는 이메일마케팅서비스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IP warmup, Sub domain setting, Sending reputation 등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다. 체크리스트화 해 놓고 꼼꼼히 챙기자

Knee jerk reaction (무릎을 고무망치로 때리면 발이 툭 올라오는 리액션을 말함) 을 이용하기: 월 1억을 버는 사람도 이 문구를 보면 ‘아 진짜 부족하지’ 라고 말하지 않을까? 퇴근하는 집 엘레베이터에서 치킨 냄새 맡으면 바로 배달앱 키지 않을까? 이런 제목을 어떤 컨텐츠로 이을 것인가?
Subscriber acquisition 생각하기: 이메일로 회원 가입한 유저만 subscriber list 로 넣게 되면 생각보다 베이스가 빨리 안 늘 수도 있다. 블로그나 컨텐츠에 welcome mat 까는 것도 생각 해 보자. 재피어를 통해서 SumoMe 로 애퀴지션한 이메일을 POST 로 Subscriber list 에 자동으로 넣어보자. 이런 애퀴지션 채널에서 나온 구독자는 회원가입 유저보다 인게이지가 낮을 수 있으므로 acquisition source 를 분류해서 관리하는 것도 생각해보자.
Referral hack: 요청은 최대한 자세하게, 실제 Usecase (친구랑 브런치 먹을 때 유식해보이게 언급해봐) 까지 들어서 하는 게 좋다. 귀찮은 프로세스 (카피 복붙) 를 최대한 덜어 내 준다. 뉴닉, Morning Brew 등 참고

Unsubscribe 버튼은 꼭 Footer 에 넣자. 지메일의 경우에 이메일 본문이 길어지면 View entire message 버튼이 생기면서 이메일이 클리핑 되는데 이럴 경우 Unsubscriber 버튼의 visibility 가 낮아지면서 오히려 스팸율이 높아질 수 있다. 버튼 누른다고 바로 구독해지하게 하지 말고 랜딩 페이지로 넘겨서 subscription management 하게끔하자. ESP 봇이 이메일의 모든 링크 클릭한 경험이 있었는데, 언섭 버튼를 다 눌러봐서 하루만에 몇십만 구독자 잃어본 경험이 있다. (추후에 복구는 했다) 언섭한 유저한테 마지막으로 이메일 하나 더 보내면서 (제목은 “당신의 구독이 해지 되었습니다,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이런식?) 언섭 이유를 물어보고 (<- 이 부분은 subscription management 페이지에서 처리해도 되긴하다) 나중에 혹시 다시 구독하고 싶을 경우를 대비해 subscription management 를 보내주자.
*관련 블로그 포스트: 이메일 (뉴스레터) 지메일 최적화 – 프로모션탭 Annotation & Logo 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