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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다음 실험을 시작하는 법
작게 해보고 기록하고 다음 행동을 고른다. 경험에서 배우기 위한 짧은 실험 기록.

책을 읽고 나서 계획을 크게 세우면 기분은 좋다. 그런데 그 계획을 실행할 즈음에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다시 막막해지기도 한다. 나는 작은 행동에서 다음 단서를 얻는 쪽을 더 믿게 됐다.
지금 궁금하거나 불편한 일 하나를 고른다. 한 번 해보면 다음에 알아볼 것이 생긴다.
아래 기록에서 첫 세 줄만 쓰고 시작할 수 있다. 이미 해봤다면 일어난 일부터 적어도 된다.
한 장으로 남기는 실험 기록
질문 | 내 기록 |
|---|---|
지금 무엇이 궁금하거나 불편한가? | |
그래서 무엇을 작게 해볼 것인가? | |
시간·돈·영향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 | |
실제로 무엇이 일어났는가? 예상 밖의 변화는 무엇인가? | |
내 해석 외에 가능한 설명이 있는가? 누구에게 물어볼 수 있는가? | |
계속할 것인가, 한 부분을 바꿀 것인가, 멈출 것인가? | |
다음에 알아볼 것은 무엇인가? |
막막하면 한 구간을 고른다
‘삶을 개선하겠다’는 목표에서는 오늘 할 일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 ‘아침에 휴대전화를 오래 보는 것이 싫다’라면 일어난 뒤 첫 행동을 바꿔볼 수 있다. ‘회의 뒤 할 일이 남는다’라면 후속 과업 하나를 맡겨볼 수 있다.
예상이 있다면 짧게 적는다. 무엇을 바꾸면 무엇이 조금 달라질 것 같은가.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면 작은 초안을 만들거나 이미 해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질문은 해보는 중에도 생긴다.
크기는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정한다
파일 사본에서 새 도구를 써보는 것과 고객에게 약속하거나 큰돈을 쓰는 것은 되돌리는 비용이 다르다. 이번에 쓸 시간과 돈,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까지 생각해서 크기를 정한다.
한도를 정했다면 언제 다시 볼지도 적는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도, 그때 멈춰서 계속할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기록 양식이 행동보다 커지면 필요한 줄만 남기면 된다.
관찰과 해석을 나눠 적는다
아침에 먼저 이를 닦았고 휴대전화 사용이 줄었다면 그 두 가지가 관찰이다. 양치 때문에 줄었다는 것은 해석이다. 다음 며칠에도 이어지는지 보고, 달라진 날에는 수면이나 일어난 시각처럼 다른 조건도 남겨본다.
업무에서도 같다. AI가 문서를 빨리 만들었다면 내가 자료를 준비하고 수정한 시간도 함께 본다. ‘오늘은 잘됐다’는 느낌 옆에 실제로 달라진 것을 적어야 다음에 비교할 수 있다.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작업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면 한 부분을 바꾸고 무엇을 바꿨는지 남긴다. 처음 세운 계획을 끝까지 지키는 것보다, 새로 알게 된 것을 다음 행동에 쓰는 편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다음 행동은 하나면 된다
지금 방법을 더 써보거나, 한 부분을 바꾸거나, 멈출 수 있다. 한 번의 결과만으로 잘 모르겠다면 조건을 비슷하게 해서 다시 해볼 수도 있다. 궁금한 점이 바뀌었다면 그 질문을 다음 기록의 첫 줄에 쓴다.
실패한 방법을 계속 붙잡는 데도 비용이 들지만, 잘 작동하는 방법을 계속 바꾸는 데도 비용이 든다. 내게 중요한 목적은 그대로인데 수단이 맞지 않는지, 목적 자체가 달라졌는지를 구분해본다. 책에서 배운 여러 생각은 이 판단을 돕는 도구로 쓰면 된다.
혼자 해석하기 어렵거나 기운이 없는 날에는 도움을 요청한다. 기록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은 무엇을 보는지 들을 수 있다. 도움을 받는 것도 다음 행동이다.
오늘의 기록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다음 행동에 도움이 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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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준,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짧은 피드백과 협력을 실제 학습에 연결하는 방법을 다룬다. 출판사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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