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COO 이셨던 Mark Logan 이 허구헌날 말하던 "to build a successful startup, “You have to be 10 times better than second best."
(Peter Thiel 의 말을 인용) 가 생각났다.
현존하는 문제 해결책 (e.g. 지구 최강의 질문 대답 기계: 구글) 보다 10배가 좋지 않으면 차별화가 불가능하고, 기존 유저들이 switching cost 대비 효용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스카이스캐너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10배 이상 더 빠르게 최저가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함으로써 3~4년 사이에 20배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출처: thenextweb
[2025-10-24 업데이트]
2025-10-23 Open AI에서 Atlas 라는 브라우저를 출시했다. 반독점법으로 알파벳을 괴롭힐정도로 임팩트가 큰 '구글 크롬의 지위가 위협 받을 수 있다' 라는 생각에 시장이 과민반응했고 주가가 최대 4.8% 하락했으나 다음날 전부 회복했다. 해자라는 개념을 워렌버핏이 사랑하고 일론은 그딴 거 없고 닥치고 스피드라고 했다. 내 생각엔 해자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못 넘을 무언가는 아닌 느낌이다. 그렇다고해서 크롬이 파 놓은 해자가 허접하게 만든 제품에 홀랑 지위를 빼앗길 것 같진 않다. 구글이 AI 시장에서 유리한 점들이 너무 많다. 이걸 깨려면 10배 좋은 제품을 만들지 않는 이상 구글이 1위하고 있는 제품의 지위 탈환은 어려워보인다.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