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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만에 끝내는 Conversational AI 웹사이트 개조 — Problem Owner가 직접 Solver 되는 시대

· By Simpson Gyusup Sim · 6 min read

문제: 트래픽은 늘었는데, 전환은 제자리

리텐션 주식회사 홈페이지는 LinkedIn 주간 노출 4,000+, 페이스북 팔로워 2.4K+로 가시적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SEO도 개선되고 있었죠.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트래픽은 늘어나는데, 컨설팅 문의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제자리였습니다.

방문자들은 블로그 글 목록을 보다가 그냥 떠났습니다. 수십 개의 아티클 중 자신에게 필요한 글을 찾지 못하고, 이탈했죠.

결국 핵심은 이거였습니다.

"UI가 아무리 예쁘면 뭐 하나? 고객이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건 실패한 경험이다."

깨달음: Problem Owner와 Solver의 경계가 사라졌다

샤워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SaaS를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시대가 왔구나."

과거에는 이런 식이었습니다:

  • Problem Owner: "챗봇이 필요해"
  • 개발팀: "3주 뒤에 가능합니다"
  • Problem Owner: 대기...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 Problem Owner: "챗봇이 필요해"
  • AI 코딩 도구: "어떤 거 원하세요?"
  • Problem Owner: 30분 후 → 완성

문제를 겪는 사람(Owner)이 직접 해결하는 사람(Solver)이 되는 시대입니다.

저는 Growth Manager이지 개발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케이시 윈터스(Casey Winters)의 'SuperME' 에이전트를 보고 영감을 받았지만, 위젯 형태로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Gemini Chat에 물어봤습니다:

"우리 블로그에 Conversational LLM을 달아서,
고객이 질문하면 연관된 아티클을 찾아주는 걸
어떻게 쉽게 구현할 수 있을까?"

Gemini가 추천한 건 Google Vertex AI Search였습니다.

왜 Vertex AI였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1. 이미 GCP 친숙함 - Firebase, Cloud Functions 등 여러 프로젝트를 GCP에서 운영 중
  2. 학습 비용 제로 - 새 플랫폼을 배우는 시간이 가장 큰 비용입니다
  3. 통합 편의성 - 같은 프로젝트 내에서 모든 걸 관리

물론 비용만 따지면 더 싼 대안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새 플랫폼 학습에 드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GCP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직감이었지만, 실행이 증명했습니다.

실행: 정말 30분 컷

Gemini가 생성한 PRD를 바탕으로 AI 코딩 에이전트(Claude Code)와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습니다.

Before → After

단계 기존 방식 AI 활용 방식
요구사항 정리 2시간 10분 (Gemini 대화)
기술 스택 선택 1일 즉시 (Vertex AI 추천)
UI 구현 3일 15분 (코드 생성 + 미세조정)
배포 0.5일 5분 (HTML 붙여넣기)
총 소요 시간 4.5일 30분

무엇을 만들었나?

✅ Intercom 스타일 플로팅 챗 버블 (우측 하단)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인사 툴팁
✅ 블로그 sitemap 자동 인덱싱 (새 글 자동 반영)
✅ Gemini 기반 RAG 답변 생성
✅ 모바일 반응형 UI

함정: "왜 검색 결과가 안 나오지?"

구현 완료 후 바로 테스트했습니다.

검색어: "Claude 프로젝트"
결과: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다른 검색어를 사용해 보세요."

설정 완료 직후 테스트 시 나타난 화면

당황했습니다. "설정을 잘못한 건가?"

아니었습니다. Vertex AI Search의 인덱싱은 최대 24시간 소요됩니다.

이게 유일한 함정이었습니다:

  • ❌ 설정 완료 직후 테스트 → 검색 결과 없음
  • ✅ 다음 날 테스트 → 모든 블로그 글 검색 가능

GCP Console의 Data Store에서 "Documents" 탭을 확인하면 인덱싱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 정적 웹사이트가 AI 컨설턴트로

이제 retn.kr 방문자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 "Meta 광고 자동화 어떻게 하나요?"
  • "Braze로 리텐션 개선 사례 있나요?"
  • "n8n 자동화 가이드 있나요?"

AI가 블로그 콘텐츠를 기반으로 답변하고, 관련 아티클을 제안합니다.

수십 개 글 사이에서 헤맬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측정 가능한 변화

지표 Before After
평균 페이지 체류 시간 1분 32초 측정 중
블로그 → Contact 전환율 0.8% 측정 중
사용자 궁금증 해결률 추정 30% 측정 중

참고: 위젯 설치 후 2주간 데이터 수집 예정

교훈: 실행 장벽은 거의 사라졌다

이 프로젝트에서 배운 것들:

1.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할까?"

과거: "개발자 없이는 불가능해"
현재: "어떤 AI 도구를 쓸까?"

질문이 바뀌면 가능성이 열립니다.

2. 학습 비용이 진짜 비용

새 플랫폼을 배우는 시간 > 월 사용료 × 12개월

이미 아는 도구(GCP)를 활용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었습니다.

3. Problem Owner = Solver 시대

  • ✅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직접 해결
  • ✅ 요구사항 전달 오류 제로
  • ✅ 피드백 사이클 시간 = 0초

문제를 겪는 사람이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

시도해볼 것들

  1. 사용자 질문 분석 - 어떤 주제에 관심이 많은지 파악
  2. 답변 품질 개선 - Agent Builder Instructions 최적화
  3. Follow-up 대화 - 단순 검색을 넘어 연속 대화 가능하게

직접 해보고 싶다면

이 글의 구현 가이드는 setup-guide.md에 있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복잡한 기술 스택을 고민하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명확히 하세요.
그리고 AI에게 물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Problem Owner가 직접 Solver가 되는 시대입니다.

당신이 겪는 문제는 당신이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신가요?

리텐션 주식회사는 Growth부터 Product-market fit까지, 실행과 검증을 함께합니다.

About the author

Simpson Gyusup Sim
Updated on 2026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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